지진희. 이형석 기자 |
3일 서울 등촌동 SBS 본사에서 열린 ‘부탁해요 캡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지진희는 이성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기장 김윤성 역할을 맡았다.
김윤성은 보잉747의 최연소 기장이다.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는 인물인 김윤성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부기장 한다진(구혜선)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후배를 잘 이끄는 멋진 인물이다.
지진희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공중파 삼사의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하는 상황. 각 방송사들은 시청률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지진희는 “경쟁사 드라마도 잘됐으면 한다. 경쟁사 드라마는 시청률 25%를 기록하고 저희 드라마는 조금 높은 26%의 시청률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우라는 업에 종사하기에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부탁해요 캡틴’은 SBS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항공기 파일럿들의 이야기다. 공항을 배경으로 매일 몇 백명의 승객의 목숨을 책임지는 조종사와 관제사, 스튜어디스의 애환과 고뇌가 펼쳐진다. 1월4일 밤 9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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