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영화 '스타워즈 - 다스베이더' 전투 장면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영국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무술 대역으로 출연했던 로버트 앤더슨이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영국펜싱협회는 지난 50여년 동안 배우, 무술감독,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이력이 있는 앤더슨이 영국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3일 발표했다. 앤더슨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22년에 태어난 앤더슨은 어린 시절부터 펜싱을 시작해 1952년 헬싱키 올림픽과 1950년, 1953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후 2차세계대전 당시 해군전함에서 펜싱을 가르치기도 했고, 1950년대에는 영국 국가대표 펜싱 코치로, 1970년대에는 캐나다 펜싱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1952년 '발란트래경(The Master of Ballantrae)'을 시작으로 영화계에도 뛰어들었다. 대표 출연작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베이더'로 앤더슨은 영화의 전투 장면을 대역 소화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자녀 3명이 있다. 장례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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