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는 한국 민주화 대부" 英 일간지 기사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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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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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태는 한국 민주화 대부" 英 일간지 기사 게재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영국 일간지에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3일 영국의 권위있는 일간지인 ‘더 타임스’가 김근태 상임고문의 민주화 운동 역정을 자세히 소개하는 내용의 부고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5단 크기의 기사에서 김 상임고문에 대해 “수감중 심한 고문을 당했던 반독재 사회운동가로 한국 민주화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1785년 창간돼 가장 영향력 있고 영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꼽히는 더 타임스가 한국 정치인의 부고를 신문 한면의 3분의1 이상을 할애해 크게 취급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신문은 “그는 한국 반체제 인사이자 민주화 운동의 선두주자였으며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고문을 당한뒤 국회의원이 당선되고 당 대표를 맡는 등 존경받는 정치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더 타임스는 김 상임고문이 고문 후유증으로 뇌질환을 앓아왔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김 상임고문이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했고 독일 함부르크 재단에 의해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됐던 사실과 함께 그의 자서전 내용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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