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복고와 모던을 오가는 첫 번째 화보가 눈길을 끌었다.
촬영 중인 드라마 '사랑비'에서의 1인 2역처럼 1970년대와 2012년 남자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 어렵게 시간을 낸 장근석은 '하이컷' 신년호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이날 촬영에서 장근석은 꼼데가르송, 릭 오웬스, 앤드뮐미스터 등 브라운 톤의 서정적인 무드의 의상을 소화했다.
화보의 하이라이트는 표지 촬영. 커버를 위해 준비한 장미꽃 한 송이를 그에게 건네자 빨려 들어갈 듯 흡입력 있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멋진 표지 컷을 만들어냈다. 촬영장에 함께함 일본 여성 팬들은 장근석의 포즈에 넋을 잃은 채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근석은 “2012년 사주를 엄마가 봤는데, 내년까지 무척 바쁠 거라더라. 엄마가 ‘1월부터 각오하라’고 엄포를 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1년을 회상하면서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재밌게 살고 싶은데, 일본을 걸고넘어지며 ‘인기 온도차’ 이야기를 하는 것이 버거웠다”고 고백하기도. 평소와 달리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한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걸 이루다보니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대중들이) 장근석 그대로의 삶과 성장을 그냥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장근석의 화보는 1월 5일 발간된 하이컷 68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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