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중 이유일 사장의 신년사 발표 모습. (회사 제공) |
지난해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쌍용차가 올 한해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3일 경기 평택공장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워크아웃 들어간 쌍용차는 그 해 어렵움을 겪기도 했으나 꾸준한 체질개선 및 신차 출시로 지난해 전년대비 38.2% 늘어난 11만3001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1만대 더 판매하겠다는 것.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외 시장 확대, 재무성과 개선 및 경영 내실 다지기, 마힌드라와의 가시적 시너지 창출,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2일 액티언스포츠 후속 모델인 코란도스포츠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 반제품 수출(CKD)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CKD 사업 추진도 나선다.
임직원 업무 효율화를 위해 전사적 통합자원관리시스템(ERP)도 도입한다.
이유일 사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에서 "지난해 새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 미래로 나갈 기반을 마련한 것은 큰 성과였다"며 "올해가 비전 첫 해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통해 우리의 가능성을 알려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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