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반대로 흡연 경고그림 도입 좌절

- 해외선 경고그림 넣어 담배 판매

KT&G 수출용 담배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한 경고그림을 담뱃갑에 넣기 위한 정책이 국내 담배회사인 KT&G의 반대로 시행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넣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KT&G가 반대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는 경고그림 도입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회사는 자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에 이미 경고그림이 들어가 있어, 우리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있지 않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한편 KT&G는 수출용 담배에는 경고그림을 넣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가 국내에서 제조해 홍콩에 수출하고 있는 담배에는 흡연이 ‘발기부전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한다는 문구와 이미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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