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72건, 유출량은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건수는 16% 증가했으나 유출량은 30% 감소한 것이다.
해양오염사고의 주요 원인은 유류 이송과 하역작업 중 관리소홀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5건(62.5%)으로 가장 많고, 해난사고가 14건(19.4%)을 차지하는 등 해양 종사자들의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 의식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 27건, 포항 23건, 동해 12건, 속초 10건의 순으로 정유사가 소재한 울산, 포항에서 기름 유출량의 약 96%를 차지했다.
유종별로는 경유 25건, 폐기물이 17건으로 전체 유출량의 75%를 차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해양환경감시원에 의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와 어민을 대상으로 현장계도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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