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기차아가 올해 일부 공장을 시작으로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고 내년에 전공장으로 확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0월 노동부가 실시한 ‘완성차업체 근로시간 실태점검’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을 시정하기 위한 대책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일부공장에서 교대제를 현행 2조2교대에서 3조3교대로 전환한다.
현대·기아차는 먼저 올해 중 1400명(현대차 900명, 기아차 500명)을 채용해 장시간 근로 법 위반사항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야 2교대제를 주간 연속 2교대나 3조3교대로 바꿀 계획이다. 또한 일부 공장에서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해 내년 말까지는 전 공장에서 확대·시행한다.
또 현대·기아차는 노후설비 교체와 신규설비 투자에 총 3599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개인별 연장근로 관리 시스템 개발, 순환근무제 도입, 공장간 물량이동 및 전환배치 등 불합리한 근로관행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대의원이 결정·실시하던 휴일특근을 관리자 결재 후 실시하도록 하는 등 휴일특근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이 장관은“앞으로도 자동차업계의 교대제 개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하면 장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상황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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