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19억달러의 자산을 운영하는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는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펀드의 이름은 파빌리온(Pavilion) 캐피탈이며, 테마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토우 헝 탄(Tow Heng Tan)이 책임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펀드는 현재 설립 단계에 있으며 제3자의 자금 수혈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테마섹은 소형 펀드 설립을 통해 투자 운용을 더 간편하게 하고, 주요 타깃도 중소형 중국기업인 것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파빌리온 캐피탈이 테마섹의 다른 펀드인 씨타운(seatown)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 40억달러의 초기 자금을 가지고 설립된 헤지펀드인 씨타운은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자산에 자본을 투자, 수익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테마섹은 씨타운과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각한 중국 젠서(建設)은행의 지분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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