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작년 구제역 여파로 판매가 부진했던 정육 세트가 올해 가격이 안정되고 물량이 많아지면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전년 대비 45.9% 늘렸다.
굴비와 전복 등 수산물 세트도 올해 대풍을 맞아 작년보다 물량을 15.0% 늘렸다. 반면 갈치는 이상 기온으로 어획량이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갑해 가격이 15%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은 선물용 대과 물량이 줄고 따뜻한 겨울 날씨로 곶감 생산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10~15%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실물경기 위축으로 가격이 저렴한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10만원대 실속형 ‘굿초이스 선물세트’를 작년보다 40% 늘렸다. 또 온라인몰 선물세트 매출이 매년 40% 이상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신세계몰 전용 선물세트도 작년보다 2배 가량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유서 깊은 종갓집 노하우를 담은 ‘전통 종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안동 김씨 예의소승공파 30대 종부 최명희씨가 한국 전통식품 전통 장류 명인으로 인정받은 된장과 간장으로 간하여 48시간 장독에서 건조시킨 ‘안동 김씨 종가 숙성 고등어 세트’를 12만원에 판매한다. 또 350년 동안 되물림된 씨간장을 보존하고 있는 장 명가 보성 선씨 종갓집에서 생산한 ‘선씨 종가 7년 숙성 장 세트’를 10만원에 선보인다.
경남 거창 파평 윤씨 사대부 종부이자 제25호 대한식품명인으로 인정받은 오희숙 종부가 시어머니로부터 제조법을 전승받아 궁중과 사대부가 즐기던 부각의 옛 맛을 살린 ‘오희숙 부각세트’를 6만원에 준비했다. 이와 함께 조선왕조 사육신을 배출한 문화 유씨 지후사공파 종부 박순애씨가 생산한 ‘박순애 한과 세트’도 1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방방곡곡 천혜 자연환경의 우수 산지에서 발굴한 명품 5스타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1++등급 한우에서도 살집이 가장 두툼한 3~5번 갈비대만 골라 불갈비 형태로 구성한 ‘명품 한우 불갈비’를 55만원에 판매한다. 또 화성·성환·태안 등 흙과 바람, 태양의 자연 여건이 조화를 이룬 명산지에서 자란 ‘명품 사과·배 혼합 세트’도 준비했다. 아울러 산란을 앞두고 육질이 단단해지는 봄철에 어획한 알배기 참조기만을 엄선해 영광 법성포에서 토판염으로 건조한 재래식 굴비 ‘토판저염 명품 재래굴비 특호’를 100만원에 내놓는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우리 식문화 원형을 지켜온 명인들의 노하우가 담긴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이청만 대표의 ‘쇠고기 먹인 참게장 세트’를 15만원에 준비했다. 자연산 참게를 산 채로 독에 넣고 소고기를 먹인 뒤 곧바로 천연간장을 부어 40일 동안 숙성시켰다.
3대째 명맥을 잇고 있는 권기옥 명장이 육류와 어류를 사용해 담근 어육장으로 구성된 ‘권기옥 명인 장세트’를 30만원에 판매한다. 또 신안 임자도 특산품인 ‘임자도 거민어 세트’를 25만원에 선보인다.
또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이색 선물세트로 마련해 △캐비아 골드라벨 세트 30만원 △파파버블 러브믹스 2만5000원 △삼천포 쥐포 세트 12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국내외 우수 산지를 발굴하고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20~40% 가량 낮춘 ‘굿초이스 기프트’를 선보인다. △청산도 참전복 10만원 △신세계 은갈치 세트 10만원 △신세계 멸치 세트 5만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식재료 브랜드 ‘딘앤델루카’의 베스트 상품으로만 구성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요리에 뿌려주면 풍미가 배가되는 ‘솔트 컬렉션’ 12만원 △초콜릿·사탕·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오피스 스위트 세트’ 16만5000원 △팬케이크 믹스·메이플 시럽·홍차·벌꿀 등 브런치 식재료로 구성된 ‘뉴 이어 브런치’ 17만5000원에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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