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소싸움경기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올해 승강급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싸움소를 특선 20%, 우수 50%, 선발 30%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우수한 싸움소는 승급시키고 능력이 떨어지는 싸움소는 강등하는 방식이다. 각 체급별로 등급을 구분해 경기를 진행하고 상금도 등급별로 차별화한다.
작년에는 체급별로만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공사는 관중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선사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승강급제로 변경했다.
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하절기 야간에 싸움소 챔피언 결정전을 1개월 정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급별로 최고의 챔피언을 선발하는 것이다.
올해 소싸움경기에는 160여두가 출전하며 다음달 4일부터 주말과 휴일에 하루평균 10경기가 열린다.
청도소싸움경기는 작년 9월 경기장이 개장하면서 12월까지 주말마다 열렸으며 경기장은 현재 시설 개선 등을 위해 동계 휴장 중이다.
공사는 올해 승강급제, 챔피언 결정전 등의 도입으로 작년의 1일 평균 입장객 3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하루 평균 관중이 3천명으로 짧은 기간에 소싸움경기가 레저로 자리를 잡았다”며 “관중들에게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승강급제로 경기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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