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주류업계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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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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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수도권 재공략을 내세운 보해양조의 행보가 소주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보해양조는 이달 초 소주 월, 강 두 제품을 우선적으로 강남권에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광주, 전남 지역 출고량을 추월할 정도로 반응이 좋고 출시 3일 만에 이미 10만 병 이상이 팔리고 있어 추가적인 주문과 입점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월의 판매가 강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며, 그 이유로는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지금까지의 소주와 달리 매우 부드러워 자연스러운 목넘김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보해는 그 이유를 단일주정,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소주 블랜딩 특허 기술과 주정 탈취 기술을 통해 원료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찾고 있다.

보해양조는 신제품 월, 강의 수도권 판매가 현재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별도의 광고 없이 오로지 맛을 가지고 승부하는 상황이기에 현재의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수도권 전 지역 출시를 조만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와는 반대로 광주전남에서는 기존 생산제품인 잎새주의 판매 중단 여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동시에 두 제품을 내다보니 월, 강 두 제품에 잎새주까지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월, 강 두 소주를 보해가 아닌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인식하는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다.

보해 관계자는 "수도권 시장에서의 반응과 광주 전남에서의 잎새주 주문량을 감안해 유연하게 기존 제품과의 대체 여부도 결정해야겠지만 소비자가 잎새주에 대한 선호가 있는 한 단종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매취순과 보해 복분자도 리뉴얼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맛으로 소비자를 찾아갈 방침을 세워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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