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에 입단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윤빛가람(오른쪽)이 박규남 성남 단장과 손을 맞잡고 웃고 있다. [사진 = 성남 일화]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경남 FC로부터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인 윤빛가람(22)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성남은 윤빛가람 영입의 대가로 조재철과 현금을 경남에 내준다.
윤빛가람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경남에 입단해 그해 신인상을 타고 지난해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선발된 팀의 대표 선수다. 경남에서 뛴 두 시즌동안 61경기에 출전해 '17골 14도움'을 기록했고 17세 이하(U-17) 월드컵 대표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3경기에 출전해서 2득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정상 정복을 위한 일환으로 윤빛가람을 영입했다"며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윤빛가람의 영입으로 미드필드진 강화는 물론, 팬 증가에 따른 관중 증대의 효과를 얻게 됐다"고 윤빛가람 영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윤빛가람은 "명문 구단인 성남에 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우승할 수 있도록 팀의 주축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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