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아태 글로벌전략연구원은 4일 베이징에서 ‘2012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발전 보고서’를 발표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1년 미국이 일본·한국·필리핀·호주 등과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여함으로써 제도적으로 아시아로 복귀했다고 분석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의 틀을 제시하고 나선 것은 아시아 복귀와 관련한 중요한 움직임이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전략적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한 것은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한편 중국의 굴기를 억제하려는 두 가지 목표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국가도 중국의 굴기를 우려한 가운데 미국을 끌어들여 양다리를 걸치는 외교 전략을 구사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은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 새로운 전략을 통해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