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경찰, 학교폭력방지 상설협의체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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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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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서울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서울경찰청이 상설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이대영 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학교 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조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실무 협의체는 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시의회,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스쿨폴리스 등 단기대책은 물론, 학교 중장기적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허 의장은 "단발적이고 형식에 국한된 대책은 안 된다"며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수시로 보면서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틀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허 의장은 "학교 밖에 나온 학생들이 노래방, PC방, 채팅방 등 유혹의 거리에서 갈 곳이 없다"며 "청소년문화센터 등 청소년이 갈 만한 공간을 만드는 데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스쿨폴리스 등 단기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성과 중심, 경쟁 위주 사회 구조 개편 등 장기적인 대책 수립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우리아이들이 왜 폭력적으로 변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며 "성과 중심, 경쟁체제 등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시민단체까지 포함한 시 전체적인 캠페인과 인터넷 게임 과몰입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이 서울경찰청장은 "스쿨폴리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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