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시는 오는 6월께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내 2만690㎡ 부지에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5681㎡, 음식물쓰레기 1일 200t 처리 규모의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6월 준공되는 이 시설에는 반입ㆍ저장설비, 전처리설비, 혐기성소화설비, 바이오가스 정제설비, 바이오가스 활용 열병합발전기, 소화침전물 처리설비, 폐수처리 및 악취제거 설비 등 환경오염방지시설, 관리시설 등이 갖춰진다.
시는 사업비 2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1만4000㎿의 전력을 생산, 이 가운데 40%는 자체 시설 운영에 사용하고 나머지 60%를 한국전력에 매각해 11억99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일 18t, 연간 6570t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 판매해 2억8200만원의 부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 640만㎥ 이상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매년 1만531t의 온실가스(CO₂)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해 협약을 체결하고 사전환경성 검토도 완료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낡고 오래된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철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