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1시20분경 인디애나 주 북서부 포터 카운티의 농촌지역 밸퍼레이조 인근에서 일어났다.
포터 카운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추돌과 충돌·탈선·화재·화학물질 누출 가능성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2명의 열차 승무원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열차 한 대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운행 도중 철로 위에 멈춰 섰고 이어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던 다음 열차가 선행 열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고 증언했다.
오후 5시 현재 소방관들은 이번 사고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이다. 포터 카운티 관계자는 “사고 열차 중 한 대는 가연성 높은 에탄올을 운반 중이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인근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모두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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