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다툴 미국 양궁의 간판 선수 브래디 엘리슨(23)이 2011년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했던 투표에서 엘리슨이 최다 지지를 얻어 2011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7일(한국시각)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엘리슨은 작년 각종 국제대회에서 매우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그는 크로아티아 포레치, 터키 안탈리아, 미국 오거든 월드컵, 월드컵 파이널, 런던 프레올림픽 등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데 이어 한 해를 결산하는 대회인 월드컵 파이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해 남자 리커브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이뤘다.
엘리슨은 런던올림픽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한국 국가대표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진혁이 지난 7월 이탈리아 토리노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엘리슨에게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데 이어, 지난 10월 런던서 열린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결승전서는 국내 최고로 불리는 임동현이 엘리슨에 패한 바 있다. 김우진만 지난 7월 이탈리아 토리노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엘리슨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임동현은 엘리슨에 대해 "2010년부터 좋아진 선수다. 상승세에 있는 선수여서 견제해야 한다"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실력도 높기에 잘 준비하고 부담 없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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