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시행으로 시장이 5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첫해인 올해는 2%를 맞춰야해 4조1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규모도 2015년에는 2배인 4000억 달러, 2020년에는 1조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수나 폐수를 산업이나 생활용수로 정화해서 쓰는 수처리 사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약 33억 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무려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이 몇년간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투자한 결과들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반면 올해 전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는 세계경기 저성장국면으로 올해보다 7.5% 감소한 738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해외건설수주의 70%가 플랜트 분야였다.
건설사들은 이에 따라 올해도 대체에너지 및 물산업, 환경산업 등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에 더 힘쓸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육성해갈 ‘5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해외원전 △오프쇼어워크(Offshore Work,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을 선정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세계 10위권 수처리업체 스페인의 이니마(Inima OHL)를 인수, 앞으로 글로벌 수처리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올해 신성장 동력사업인 해수담수화, LNG액화, 발전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M&A 등 5000억원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녹색사업으로 주목받는 발전, GTL(Gas To Liquids·천연가스를 액화한 석유) CCS(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 해상풍력분야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006년 국내 대형 건설업체 처음으로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한 포스코건설은 국내와 해외부문 전문인력만 400명 가까이 이른다. 이 회사는 화력, 조력,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및 RDF(생활폐기물 재생연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에너지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바이오 발전시설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금호건설도 해외담수화부문에 있어 선진 기술을 개발,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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