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가치공천' 통해 새 시대 주도해야"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인영 후보가 공천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수 있는 '가치공천'으로 앞으로 20년, 새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정치주체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새 가치·사람·정치문화가 최선의 전략이다. 혁명적 공천개혁으로부터 시작할 것이며, 99% 서민과 중산층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당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공천혁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분란에 대해선 "'공천혁명'을 통해 혈액순환이 이뤄져야 정당이 건강해진다. 시대와 맞지 않는 분들이 결단을 하면 좋겠다"며 "공천혁명은 연고에서 가치중심으로, 진보와 정의를 중심으로, 친서민·친노동·친시민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문제, FTA 재협상과 무효화 방안, 검찰개혁, 금융 및 재벌 개혁 등 사람들의 절박한 요구를 내걸어야 한다"며 "복지와 짝을 맞출 수 있는 개혁된 시장경제가 필요하며, (젊은 층의) 정치적 감성과 요구를 담을 수 있는 젊은 정당, 젊은 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힘을 발휘한 486 그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기득권이 되지 않도록 낮고 열린 자세로 변화를 수용하고, 20~30대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제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비정규직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박용진 등 당내 젊은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 및 당지도부 선출 뒤 진보진영과의 통합과 관련해선 '열린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과는 통합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이든 연대든 국민의 뜻에 따르겠으며, 어떤 것이든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세대교체와 관련해 "박근혜의 한나라당에 맞서기 위해 민주통합당은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인물과 정책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그 첫발은 '젊은 정당, 젊은 대표'가 돼야 하며, 그래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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