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인(49.구속)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 이사장의 횡령·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8일 한예진 재무담당 전 직원 최모(38.여.구속)씨, 일반학사·교무담당 전 직원 박모(여)씨 등 관련자들을 불러 비자금 용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김 이사장은 한예진 자금 횡령과는 별개로 정씨에게 2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통위를 그만둔 정씨는 12월 15일 대만계 에바항공편으로 태국에 입국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정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대되고 있어 귀국 후 사안을 해명하도록 종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과는 범죄인인도 양자조약을 맺고 있어 정부가 요청할 경우 신변 확보는 가능하지만, 검찰은 범죄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씨에 대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채널배당 등 이권과 관련해 업체들로부터 수억원 또는 수십억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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