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39분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경기도 모 교당 소속 신자 박모(44)씨가 연단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10여분간 방화 소동을 벌였다.
박씨는 행사도 중 갑자기 "종법사를 만나야 한다"고 소리치며 연단에 뛰어올랐고 갖고 있던 페트병 속의 휘발유를 연단과 자신의 몸에 뿌리며 10여 분간 소란을 피웠다.
그가 가지고 온 작년 항아리 속에는 휘발유 이외에도 손도끼가 들어 있었다.
당시 하례식장에는 신자 1천700여명이 모여 있었고, 연단에는 장응철 종법사가 있었지만 다행히 화를 면했다.
소동을 벌이던 박씨는 원불교 관계자의 의해 밖으로 끌려나와 경찰에 넘겨졌다.
현재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박씨는 "말을 하지 않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교당 내부의 운영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고 그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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