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상하이시 1월 자동차 번호판 입찰에서 낙찰가격이 평균 5만3195위안(979만원)으로 전달보다 1758위안 높아졌다.
상하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달 등록가능 차량을 정한 뒤 입찰을 통해 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
상하이 차 번호판 입찰가는 작년 1월 3만8천771위안에서 10개월 연속 상승하다 작년 11월 하락한 후 다시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상하이 차 번호판 가격은 현재 중국의 소형차 1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차 번호판 가격이 다시 급등한 것은 이달 입찰 물량이 8000개로 전달보다 1000개 줄어든 가운데 춘제(春節·설)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구입 열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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