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인증한 정식 학점은행 기관인 미래원격평생교육원은 9일 '2012년 떠오르는 유망 전문직'을 소개했다.
◆ 사회복지사
다소 진부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일찍이 유럽 등 외국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인정해 일정 수준 이상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일반적으로 전문대졸 이상 학력에 사회복지관련 교과목 14과목을 이수하면 2급 취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미래원격평생교육원과 같은 교과부 인가를 받은 학점은행기관에서 100% 온라인 수업을 통해 총 80학점 이상 이수 시 취득이 가능하다.
◆ 푸드스타일리스트
영화나 드라마, 광고 속 음식 장면이 나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는 사람이 있다. 바로 푸드스타일리스트다.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신 메뉴 개발뿐 아니라 TV에 내보낼 음식 및 장면에 대한 분위기를 점검하고 기획하는 일을 한다. 과거에는 대체로 대학의 조리 및 식품영양 관련 학과나 미술 관련 학과 출신이 많았으나, 최근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전문성이 인정돼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가 따로 생기기도 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의 관련학과를 졸업하거나 사설 요리학원에서 교육 및 훈련을 받으면 되고,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에서 시행하는 푸드코디네이션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 이미지컨설턴트
바야흐로 요즘은 이미지 관리 시대. 같은 나이라도 어떤 이미지를 풍기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180도 달라 보인다. 이미지컨설턴트는 한 인물의 특성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꾸준히 간직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일을 한다. 예리한 관찰력과 설득력 있는 화술 등을 필요로 하다 보니,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의 여성에게 보다 적합한 직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현재 공인된 자격은 없으나,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의 패션, 미술, 심리학 등을 전공하면 보다 유리하다. 이밖에도 이미지 트레이닝 학원 등 민간 교육기관에서 훈련을 받으면 된다.
◆ 애견 디자이너
국내 애완동물 가구 수가 500만에 육박하면서 관련 산업도 상한가를 타고 있다. 덩달아 애견 디자이너의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 애견 디자이너는 다양한 전문 기술을 통해 애완동물의 미용을 관리하는 전문가로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한국애견연맹에서 애견미용사 급수, 교사, 사범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선택해 공부하거나 전문 학원에서 수강도 가능하다. 애견 디자이너 자격을 취득하면, 애완동물의 미용뿐 아니라 혈통서를 발급하는 자격도 얻을 수 있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 이재환 원장은 "은퇴 후 노후에 대한 불안함 없이 안정적인 평생직업을 얻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관련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들의 평생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래원격평생교육원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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