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이징천바오(北京辰報)는 런민은행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틀간 열린 공작회의에서 올해 경제정책의 중점 운영방향을‘안정적인 경제발전’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안정'을 강조한 것은 최근 2주여만에 모두 5차례로 거시 경제 운영에 있어 올한해 '안정'을 가장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 보고서는 “올해 경제발전정책은 안정적인 방향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경제구조를 개선해야 하고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방지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화관리 시스템 강화, 금융서비스 향상, 금융리스크 방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물가안정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런민은행이 최근 반개월간 ‘안정적’이라는 말을 5차례나 강조했다”며 “특히 지난 주 금요일 춘제(春節)기간 어음발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조만간 지준율 인하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한편 작년 12월10일∼12일 사흘간 열렸던 중앙경제공작회의 때는 경제정책을 ‘적극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신중하면서도 유연한’ 방향으로 운영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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