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국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아파트 1만9789가구의 평균 낙찰가액은 2억448만원으로 전년의 1억7774만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부동산태인은 이같은 낙찰가 상승세는 경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지방의 평균 낙찰금액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2010년 지방 아파트의 평균낙찰가액은 8992만원으로 1억원을 하회했지만 작년에는 약 16% 오른 1억43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2010년 3억244만원보다 267만원 낮아진 3억1777만원에 낙찰받을 수 있었다.
서울은 4억9582만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2억6741만원과 1억9663만원으로 1% 미만의 상승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침체된 지역에서는 저렴한 가격, 거래가 활발한 곳은 우수한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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