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매아파트 평균낙찰가 2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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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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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지난해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평균 낙찰가가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방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지방 평균낙찰가가 큰폭으로 상승해서다.

9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국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아파트 1만9789가구의 평균 낙찰가액은 2억448만원으로 전년의 1억7774만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부동산태인은 이같은 낙찰가 상승세는 경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지방의 평균 낙찰금액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2010년 지방 아파트의 평균낙찰가액은 8992만원으로 1억원을 하회했지만 작년에는 약 16% 오른 1억43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2010년 3억244만원보다 267만원 낮아진 3억1777만원에 낙찰받을 수 있었다.

서울은 4억9582만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2억6741만원과 1억9663만원으로 1% 미만의 상승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침체된 지역에서는 저렴한 가격, 거래가 활발한 곳은 우수한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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