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지난 한해동안 인구가 1만4000여명이 늘어나는 등 6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57만848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 동기 56만4141명과 비교해 1만4344명(2.5%)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 1년간 인구증가율과 신도시 입주 예정인구를 고려하면 올해말 60만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 11번째다.
특히 2006년과 비교해 볼때 지난 6년간 인구증가는 무려 2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구증가세는 경기동북부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인구의 자연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구 유출이 심각한 다른 시·군과 비교할 때 놀랄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양주시의 인구는 1991년 18만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09년 시작된 택지개발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직접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SOC사업을 확충한 것이 한 몫을 했다.
정천용 민원총괄관은 “인구증가의 원인은 택지개발로 도시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살기좋은 명품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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