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경민대 총장, 11일 에세이집 ‘투명거울’출판기념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09 17: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홍문종(57·사진) 경민대학교 총장이 오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에세이집 ‘투명거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홍 총장은 자신의 저서 ‘투명거울’에 지난 몇 년간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mjhong2004) ‘지칠줄 모르는 자유인, 홍문종’에 일기처럼 써 올린 기록을 소탈하게 담았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유년시절 자신의 꿈이었던 연극배우를 포기해야 했던 아픈 기억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시대적 인식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던 이유를 되뇌이며, 자신의 희망을 북돋는 일과 꺾는 일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를 새삼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부여한 사회적 책무 때문에 평범한 일상조차 허투루 넘기지 못하는 긴장된 삶의 편린들을 지나치게 솔직한 언어로 표현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은 희망 키워드의 대표적인 성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잘 살아 보자’는 희망 독려로 국민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가난을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고 또 결실을 거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는 사회가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국가의 무능이 국민의 희망을 꺾고 있는 ‘희망꺾기’가 이어진다면 우리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 지 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희망쏘기’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거침없이 쏘아올린 희망으로 개인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멋지게 한 번 건설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에필로그를 통해 “내 열망의 시작과 끝을 근본에서부터 다듬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을 넓힐 수 있었던 이 기록의 산물이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웃들을 기운 나게 할 희망의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약속이 아닌 우직한 헌신을 통해 이웃의 고통에 진정을 다하는 참사람으로 거듭나서 오래 오래 선택되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