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FTA(자유무역협정) 추가보완대책 설명회에서“농협이 육우 송아지를 수매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FTA와 관련해 담보 없이 농신보(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로부터 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개인 10억원과 법인 15억원인 한도를 개인 30억원, 법인 8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우리 시장이 개방되는 만큼 외국시장이 개방돼 위기지만 기회가 될 수 있어 수출작목을 육성하겠다”며 “일본 소인 와규가 수출되는 만큼 우리 한우도 수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능력 암소를 우선 도태시켜 한우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한우를 직접 공급하는 전문 판매점을 만들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한미FTA로 이득을 보는 기업이 있는 만큼 30대 기업과 5개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설에 한우선물세트를 많이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아마 삼성그룹부터 시작해 한우소비가 늘 것으로 본다”며 “군대 부식과 학교 급식에도 사용해 한우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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