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정보센터, “올해 자동차산업 지원정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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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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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자동차 산업 지원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쉬창밍(徐長明) 중국 국가정보센터 정보자원개발부 주임은 8일 열린 ‘2012 중국자동차 시장 연구 포럼’에서 “올 한해 중국 승용차 시장 성장률이 10%는 넘겠지만 15%는 넘지못할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 정책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런민왕(人民網)이 9일 보도했다.

쉬 주임은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고속 성장 1단계 과정을 거치고 있고 머지 않아 1000명 당 160대의 ‘자동차 사회’ 시대로 돌입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의 진입까지 보통 5년여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빈부격차가 큰 중국은 이보다 긴 8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北京) 내 자동차 보유량은 1000명 당 124대로, 2012~2013년 사이 1000명 당 160대로 늘어나며 본격적인 ‘자동차 사회’의 문이 열리고 이후 2, 3선급 도시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쉬 주임은 “가전하향(家電下鄕, 가전소비 촉진 정책) 실시 전 정부가 농촌의 전력망 등 기초 설비를 구축했듯이 자동차가 2, 3선급 도시 및 농촌까지 보급되기 위해서는 농촌 도로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자동차 시장 지원정책 실시 여부에 대해 쉬 주임은 “2009년 자동차 산업 지원정책이 있었으나 이는 2008년 전체 수출량 및 산업부가가치 감소에 따른 정책이었다”며 “거시경제적 차원에서 2009년 십대 중점산업 육성 계획을 설정한 것뿐”이라고 소개했다.

쉬 주임은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정부의 새로운 자동차산업 지원정책을 기대하기 어렵고 때문에 연간 25% 성장률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자동차 시장이 최대 15% 성장률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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