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고양 대교를 2011년 WK리그 정상에 올린 박남열 감독이 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2012년 1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임 여자대표팀의 감독으로 박남열 감독을 선임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최인철 감독이 WK리그팀 현대제철로 옮기며 자리가 비던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오는 2월 열릴 '중국 친선대회'와 '사이프러스 친선대회'에 나서게 됐다.
박 감독은 대구대를 졸업하고 1993년 일화(현 성남)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4년 수원에서 선수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05년 백양중 감독으로 임명되며 지도자로 변신했고 2009년부터 고양대교의 지휘봉을 잡고 여자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고양 대교를 두 차례에 걸쳐(2009년, 2011년) W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협회는 남자 16세 이하(U-16)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는 최문식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선임했으며, 이광종 남자 19세 이하(U-19) 청소년대표팀 감독의 연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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