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주차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K(17)군 등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새벽 2시께 서귀포시 동홍동 주공6단지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의 유리창을 부수고 물품을 훔치는 등 22차례에 걸쳐 현금 200만원과 담배, 술, 돼지고기 등 총 578만원어치의 현금과 물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지난해 9월 가출한 뒤 여관과 PC방에서 지내며 유흥비나 생활비가 떨어질 때마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하고 상습 절도 혐의가 있는 K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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