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반 총리는 8일(현지시간) MTI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로서는 협상에 아무런 전제 조건이 없다. 협상참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협상대표인 펠레기 터마스 장관에게 4가지 사항에 대한 결정권을 위임했다고 소개했다.
펠레기 장관이 여하한 종류의 IMF 금융지원도 선택할 수 있고, 합의된 프로그램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하고, 내년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 대비 3%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 등이라고 오르반 총리는 설명했다.
이는 IMF가 고수하는 일반적 구제금융인 '대기성 차관'과 이에 수반된 요구 사항들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르반 총리는 "IMF 등과의 신속한 협상이 국익"이라며 강조했다.
펠레기 장관은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만나 구제금융 협상 개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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