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단 10곳중 7곳 "올 생산·투자 전년유지 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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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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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올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생산과 투자비중은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산업단지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40.4%가 올해 생산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30.4%,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9.2%였다.

대기업의 경우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가 34.9%로 감소를 예상한 업체(19.0%)보다 많았다.
수출 역시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48.8%로 가장 많았다. 증가한다고 답한 업체는 30.2%, 감소한다고 답한 업체는 21.1%였다.

투자에 대해서는 37.8%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축소하겠다는 기업도 36.0%나 됐다. 반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26.2%에 그쳤으며, 36.0%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가단지 입주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생산과 투자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임을 밝힌 셈이다.

인력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하겠다는 업체가 38.4%, 확대하겠다는 업체는 17.4%, 축소하겠다는 업체는 5.2%를 각각 차지했다. 39.0%는 채용 규모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올해 우려되는 경제상황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7.6%), 세계 경기 둔화 및 불확실성 확대(25.5%), 내수부진(17.8%) 등을 주로 꼽았다.
경기활성화를 위해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는 39.7%가 내수활성화를 꼽았다. 그밖에 원자재 가격 안정(20.2%), 환율 안정(16.0%), 설비투자 지원(8.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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