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앤톡> 트위터를 찾은 네티즌을 생각하게 하는 이효리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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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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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앤톡> 트위터를 찾은 네티즌을 생각하게 하는 이효리의 트위터

▲이효리의 트위터에 오른 2011년 1월 7~10일 트윗 중 동물 보호에 연관된 내용. 이효리 트위터 상에 비춰지는 트윗과 리트윗 또한 맨션의 절반 이상이 이러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미지 = 이효리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섹시(Sexy)' 컨셉으로 유명한 여가수 이효리는 털털한 매력과 유기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효리의 트위터는 이러한 그녀의 모습이 가감없이 나타난다.

이효리의 트위터 상에는 직접 쓴 트윗도 있지만 꽤 많은 맨션과 리트윗 흔적들이 비춰진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위기에 처한 동물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장 최근에 리트윗한 트윗을 보면 "대전 유성 자이건물 롯데리아 근처에 고양이가 유기되어있는데 양 눈을 꿰메서 버려놨다고 해요. 혹시 도움주실 수 있는 동물협회나 대전 분 안 계실까요? 사람이 제일 잔인해요 ㅠ.ㅠ"란 내용이다.

이효리에게 리트윗을 요청하는 트위터러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7일 그녀 트위터에 리트윗된 "도와주세요 언니♥(RT간절) 오늘 광주 북구에서 확실치는않지만 오토 비슷한 강아지 목격됐대요! 사진봐주세요! 보신분 억지로 잡으려 마시고 사진찍어 위치 제보주세요. 010-xxxx-xxxx"(주 : 이동전화 번호 비공개 처리) 내용이 그 예이다.

이효리는 이러한 트윗 요청을 외면하지 않고 리트윗해 자신의 팔로워가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 대한민국 정상급 여가수답게 그녀의 팔로워는 29만5045명(10일 오전 11시 현재)다. 그녀의 리트윗이 엄청난 효과를 이끌 수 있는 것이다.

이효리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의 일환으로 순심이와 찍은 달력을 발매해서 판매한 적도 있다. 입양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유기견의 현실을 알리는 목적에서 취한 조치다. 더군다나 판매수익 전액은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이효리는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기를 바란다는 트윗을 남겨(2011년 12월 14일) 대중의 관심이 점점 줄던 수요집회에 대해 다시 한 차례 생각하게 하는 등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널리 보이고 있다.

연예계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상처받는 일이 늘고 있는 요즘, 이효리의 따뜻한 SNS 활용은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경우라 보여진다. 매력을 주며 이끄는 방법이 섹시함 뿐만 아니라 따뜻한 진심도 있음을 보이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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