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 신안군은 11일부터 이틀간 한국개발연구원, 한국항공대 교수 등 6명이 흑산도에서 공항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투자의 효율성,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예비타당성 조사 후 곧바로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에 민자유치 사업으로 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흑산도 예리항 입구 동쪽에 들어설 공항은 활주로 1200m로, 50인승 이하의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다.
사업비 900억원에 2017년 완공 예정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군은 그동안 소형공항 건설을 위한 예정부지 81만여㎡ 가운데 국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53만㎡ 중 65% 이상을 매입했다.
신좌일 담당은 "사계절 해상 관광지인 흑산도에 지난해 38만명이 찾았다. 공항이 건설되면 1시간 거리인 상하이 등의 중국 관광객 유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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