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2 CES' 기아차 부스 모습. (회사 제공) |
이번에 선보인 대표 제품은 차세대 유보(UVO). UVO는 북미 텔레매틱스(자동차+무선통신) 서비스로 회사는 지난 2010 CES에서 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존 서비스를 보다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 휴대폰과 연동 사고신호를 자동 통보해 긴급출동을 유도하고,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연동, 주차위치를 확인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올 연말부터 실제 자동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그 밖에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운전자 주행편의 시스템(UCD) 등 8종의 자동차-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각종 자동차-스마트폰 연동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창에 정보가 비춰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ID) 등을 소개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신기술을 K5 하이브리드, 콘셉트 전기차 네모(NAIMO), 상용 전기차 레이EV 등에 탑재,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IT 분야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이 분야 선도기업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IT기업 업무제휴 강화, 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공동 차량IT혁신센터 운영 등 자동차IT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VI 시연 모습. (회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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