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0% “면접 에티켓 실수 탓”…낙방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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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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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구직자 57.6%가 면접에서 한 실수 때문에 떨어지거나 불이익을 당했으며, 지원한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도 잘 모르고 간 경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인)가 구직자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7.6%가 ‘면접에티켓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거나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에서 자신이 보였던 좋지 않은 행동(복수응답)은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고 갔다’가 41.4%로 가장 많았고, ‘연봉∙휴가일수 등 조건을 물어봤다’(31.8%)와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빠짐없이 물어봤다’(25.3%)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면접시간에 늦었다’(17.7%), ‘청바지 등 캐주얼 복장으로 갔다’(14.1%), ‘질문이 끝나기 전에 말을 끊고 답변했다’(12.6%), ‘긴장한 탓에 내내 인상을 쓰고 있었다’(10.1%), ‘면접 도중 휴대폰 벨이 울렸다’(5.1%), ‘면접대기 중 졸았다’(1.5%) 등이 있었다.

이 같은 행동을 보인 뒤 대처방법으로는 ‘합격을 포기하고 마음을 비운 뒤 면접에 임했다’는 대답이 39.9%를 차지했고, ‘아무일 없다는 듯 넘겼다’(34.3%), ‘사과하거나 양해를 구했다’(20.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면접관이 지켜주기 바라는 에티켓(복수응답)을 구직자에게 물은 결과, ‘합격여부와 관계없이 결과 통보해주기’가 2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냥한 말투로 질문하기’(20.7%), ‘사적인 질문 하지 않기’(18.7%), ‘면접시간 지키기’(15.7%), ‘지원자에 대해 알고 들어오기’(15.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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