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시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수련원 뒤뜰에서 법원 공무원 박모(43)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질환으로 지난해 휴직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직 전 민원인과의 마찰 등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최근까지 이 수련원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정신수양을 받아왔고 상당한 액수의 부채를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 용서해주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