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전 우려 '전기스토브' 등 8개제품 리콜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 경)은 감전 또는 화재 우려가 있는 전열기구 등 8개 제품을 리콜조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표원은 74개 전열기기를 포함해 152개 전기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9.2%)이 안전기준에 미달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이 중 8개 제품을 수거하거나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기스토브 임의변경 사례. 인증당시(왼쪽)과 달리 밑면 차단기를 삭제한 부적합 제품(오른쪽)
40개 품목의 전기스토브중 5개 제품은 과열 등에 따른 화재 우려와 함께 안전인증 당시와 달리 부품을 누락하거나 겉면을 임의로 변경해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리콜조치된 2개 난방용 전기온풍기는 운전부위가 직접 소비자에게 노출돼 화상이나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의로 온도휴즈를 없앤 전열기구도 확인됐다.

리콜된 전기온장고 1개 제품 역시 초기 인증당시와는 달리 제품의 후면을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어서 감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표원은 리콜제품 외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개 제품은 해당업체가 자발적으로 개선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기표원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되고, 대산상공회의소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돼 판매가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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