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여성, 스타틴 복용하면 당뇨병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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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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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콜레스테롤을 억제제로 쓰이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를 폐경여성이 복용하면 2형(성인)당뇨병이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의과대학의 마윤성(Yunsheng Ma) 박사는 당뇨병이 없는 50·60·70대 여성 15만4000명을 대상으로 6~7년에 걸쳐 사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여성이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당뇨병 위험이 평균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이 인슐린과 포도당이 반응하는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마 박사는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박사는 부연했다.

당뇨병 가족력, 과체중, 운동부족 등 일반적인 당뇨병 위험인자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논문의 제 1저자인 애니 컬버 박사는 이미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폐경여성은 혈당을 체크하도록 조언했다.

또 체중관리, 건전한 식사, 운동으로 당뇨병 위험을 줄여나가라고 충고했다.

이 연구 결과를 두고 뉴욕 레녹스 병원 임상내분비전문의 스피로스 메지티스 박사는 노인 여성이 심장발작·뇌졸중 예방 차원에서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다면 투약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는 나이든 여성에게는 되도록 낮은 단위의 스타틴을 처방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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