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권에서 구직급여 신청자와 급여 지급액 등이 전년도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가 관내 2011년도 구직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직급여 신청자는 2만8204명으로 전년도보다 12.5%(4028명) 감소했다.
또 지급자 수는 3만6021명으로 전년보다 8.2%(3202명), 구직급여 지급액은 1051억원으로 9.9%(115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2183명으로 전년도 12월보다 14.8%(38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한달 동안 모두 9157명에게 71억원의 구직급여를 지급, 전년 같은 달보다 지급자 수는 13.5%(1428명), 지급액은 17.4%(15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구직급여 신청자와 지급액이 많이 줄어든 것은 실업자들의 재취업률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광주고용센터 관내 구직급여 신청자의 재취업률은 27.9%로 2010년도 25.5%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광주고용센터의 관할 구역은 광주를 비롯해 전남의 나주, 화순, 장성, 담양, 구례, 곡성, 함평, 영광 등을 포함하고 있다.
광주고용센터 정희성 감독관은 "지난해 구직급여 신청자 수와 지급액 등이 줄어든 원인을 분석 중이지만 찾기 쉽지 않다"며 "구직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 상승도 하나의 영향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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