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8월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2286명 가운데 과반인 1144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10일(현지시간) 개최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롬니 전 주지사(득표율 39%)와 론 폴 하원의원(23%)은 각각 대의원 7명과 3명을 확보했다. 또 3위를 차지한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17%)는 2명을 차지했다.
뉴햄프셔주는 프라이머리에서 10% 이상 득표한 주자들에게 득표율에 비례해 대의원을 배분한다. 이에 따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9.4%), 릭 샌토럼(9.4%) 전 상원의원은 간발의 차이로 대의원을 1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공화당 규정상 뉴햄프셔주에는 원래 23명의 대의원이 배정되지만 2월 6일 이전에 경선을 금지한 규정을 어기는 바람에 벌칙을 적용받아 1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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