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권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주목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정치권 관심이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실시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이 향후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결정짓는 초반 최대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미 언론은 11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진짜 싸움터는 21일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라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지역으로, 아이오와주처럼 보수적이고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공화당 경선 일정상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보수성향의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첫 경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같이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선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양보할 수 없는 승부처이다.

게다가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올해 경선에서 ‘승자독식’ 원칙이 적용되는 첫 경선지역이다.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8월 전당대회에 참가할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배정된 25명의 대의원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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