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소셜커머스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최근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 성인남녀 1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 및 소셜커머스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4개국 소비자 10명 중 9명이 파격적인 할인가로 인해 구매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언젠가 쓰이게 될 쿠폰을 소셜커머스에서 미리 구입한다는 응답은 한국(36.6%)과 일본(34.6%)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인지율도 4개국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92%), 중국(83.7%), 대만(79.4%), 일본(63.3%)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으며 이들 소셜커머스 인지자들의 실제 구매 경험은 중국(78.6%), 한국(61.8%), 대만(57.4%), 일본(41.5%) 순이다.
한국은 쿠팡(93.8%)과 티켓몬스터(79.9%), 중국은 lashou(87.7%)와 58(78.5%)의 사이트 인지율이 높았다.
일본과 대만은 글로벌 기업 그루폰의 인지율이 각각 90.4%, 78.5%로 가장 높았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4개국 모두 음식·음료 또는 음식점·고급음식점 관련된 상품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일본은 상품권(44.1%, 중복응답), 중국은 일용소비재·잡화(33.9%)의 구입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제품과 쿠폰에 관한 정보는 자발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73.8%), 중국(52.1%), 한국(43.4%), 대만(37.1%) 모두 스스로 소셜커머스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만에서는 업체의 DMs을 통한 정보획득(40.8%)이 두드러졌다.
이렇게 얻은 정보에 대해서는 가족, 친구들과 직접대화를 하면서 알려주는 경우(한국 51.1%, 중국 51.8%, 대만 26.3%, 일본 23.2%)가 많았다.
일본 소비자들은 정보를 전혀 공유하지 않는다고 응답자는 10명 중 6명에 이르렀다.
정보에 대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일본은 정보전달의 폐쇄성을 보여준 것.
한편 대만은 SNS나 문자를 통한 정보 공유(24.8%)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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