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 한해 수익성 확보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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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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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품 국산화율 80%로… SM3 전기차도 연내 출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이 12일 올해를 포함한 중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80%로 높이는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14~2016년 재도약을 노린다는 게 요지다.

회사는 지난 10일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등 임원과 매니저급 이상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중장기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2012 매니지먼트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와 내년까지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수 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무리한 신차 출시 보다는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한 채 차후를 노린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SM3 상품개선 모델, 내년에 SM5 상품개선 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이번 발표내용을 보면 완전한 신차 출시는 2014~2016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 외에도 기존 라인업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취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체제 하에서 조직 운영의 효율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은 높이되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11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는 지켜낸다는 목표도 세웠다.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은 곧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아시아 허브 입지 강화로 이어진다. 회사는 자사 인재들을 르노-닛산 각국으로 파견, 그룹 전체의 성장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연내 SM3 전기차도 출시한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높은 보조급이 지급되는 관공서 등 공공단체에 우선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올 한해 최우선 과제는 수익성 확보”라며 “기존 라인업을 견고히 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전기차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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