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 4분기 PC 출하량이 9270만대로 전년 동기 9286만대보다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IDC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경쟁 제품의 인기가 PC 시장 축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태국 방콕의 홍수 등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품귀 현상이 발생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시장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1.6%로 낮아졌다.
지난 2010년 전 세계 PC 시장은 3억4685만대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3억5240만대 규모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로렌 로버드 IDC 부사장은 “올해에는 HDD 공급이 회복되고 윈도8이 출시되며 모바일 최적화 PC 디자인의 진화 등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올해 전체 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5.4% 성장한 3억7100만대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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