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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하나금융 사장 사의 표명에도 주식시장 반등은 '미지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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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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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의 사의 표명에도 주식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사실상 보합권에서 큰 등락이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세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대비 등락폭은 1%가 채 안 되고 있다. 거래량도 89만주로 이전 하루평균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전날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열 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김승유 회장 이후를 이어갈 후계자들 가운데 강력한 후보였다. 그가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사실상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우려되는 점이 많았다. 특히 일부의 관측대로 금융당국에 조속한 승인을 압박하려는 차원의 사임이라면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일 수 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은 사실상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만 남겨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투자자들이 김 사장의 사의에 별반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환은행 인수 일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변수는 아니라는 시장의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준비를 거의 끝냈고 금융당국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며 "사장의 퇴임은 하나금융 내부의 조직적인 문제로 보고 있으며 외환은행 인수나 하나금융 주가에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격적인 결정이라 놀라기는 했지만, 외환은행 인수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며 "금융지주 내부의 문제라고 판단해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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