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시교육청은 저출산의 여파로 올해 초등학생 수가 7만1786명으로, 2011년(4월1일 기준)의 7만6622명보다 4836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한 학급을 편성할 때 학교에서 기준으로 하는 인원수인 학급편성 기준 학생 수를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29명으로 1명 낮췄다.
전체 학급은 올해 2719개로 2011년의 2814개 학급보다 95개 학급 감소했다.
학생 수 감소로 교사의 1인당 학생 수는 올해 20명으로 지난해 21명보다 1명 줄었다.
시교육청은 학급편성 기준 학생 수와 별도로 올해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6.4명으로, 2011년 27.2명보다 약 1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학급 편성기준 학생 수와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농어촌지역 학교의 경우 공동화 현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울산지역 학급편성 기준 학생 수는 지난 2009년 34명에서 2010년 32명, 2011년 30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으며 2016년에는 25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교육청 김동료 행정과장은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 학생 수가 저출산 여파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교육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119개 초등학교별로 취학예정자 가입학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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