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는 설 연휴를 앞뒤로 환경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감시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구ㆍ군 환경부서에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는 한편, 특별 감시반을 편성해 환경기초시설, 공단 등 환경오염 취약 지역에서 3단계로 나눠 순찰과 단속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연휴 전인 20일까지는 악성폐수 배출업소, 폐수다량 배출업소 등 652곳에 자율점검을 강화토록 협조문을 보내고 취약 시간대에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을 비롯한 환경기초시설에는 간부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시설물을 점검키로 했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상수도 보호구역, 공단 주변 등 오염우려 지역에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는 설 연휴로 일시 중단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정상 가동토록 하기 위해 영세하거나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에 기술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환경청, 소방서, 경찰서 등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오염사고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처키로 했다.
대구시 윤종석 물관리과장은 "폐수 무단방류,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과 같은 고의ㆍ상습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하고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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